본문 바로가기

소소한정보/생활

스텐팬에서 계란후라이하기

 

스텐 제품을 선호하게 된 게 거의 10년이 다되어간다.

후라이팬도, 냄비도, 압력솥도 거의 스텐이고 스텐 식기도 좋아한다.

미국으로 올때도 스텐을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어쨌거나 스텐을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지금까지 다른 요리는 어찌어찌 해왔는데

계란후라이만은 몇 번 해보고 포기하고 스크램블 에그만 줄곧 만들어 먹어왔다..

 

그러다가.. 남편(요리에 요 도 모르는)이 계란후라이를 해줬는데

모양이 온전히 살아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배웠다...

 

특별한 비법이 있는건 아니라 좀 민망하지만.. 

 

1. 후라이팬을 적당히 달군다.

물방울이 또르륵 굴러가고 이런 건 아니고 기름을 넣으면 매끄럽게 번지는 정도?

나는 주로 중약불로 달구다가 계란 넣고 약불로 내린다.

2. 계란을 넣는다

3. 뚜껑을 닫는다.

4. 살짝 익으면 불을 끄고 잔열로 익힌다. (뚜껑은 닫아놓는다)

5. 뚜껑을 열면 완성!

 

 

 

 

가끔 달라붙을때도 있긴 하다.

근데 뒤집진 않아서 그런지 계란 훼손(?) 정도가 약하다.

 

남편은 어렸을 때부터 코팅 팬에서도 이 방법을 사용해서 스텐 팬에서도 사용했다고 한다.

왜 뚜껑을 덮었냐고 물어보니 뒤집기 귀찮아서 그냥 뚜껑 닫았다고..

 

어쨌거나 이 방법을 익힌 후 아침마다 계란후라이를 먹는다.